공지사항

환경개선사업 10월 5일

작성자
최진혁 안셀모 신부
작성일
2026-09-05 21:50
조회
48
🔨 환경개선사업 – 오늘의 작업일지

먼저 지난번 편지를 드린 이후로 옆집 아저씨는 이제 자기 집 앞에 차를 대고 계십니다. 😊
앞으로도 잘 지켜봐야겠지만, 일단은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미사를 마치고 교우분들과 차를 한잔 마시다가 사제관 뒤쪽 쓰레기통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전임 신부님 때 쓰레기통 뚜껑이 바람에 날아간 뒤로 지금까지 뚜껑 없이 사용해 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쓰레기통이 사제관 침실 머리맡 바로 뒤쪽에 있다 보니, 교우분들께서 위생 문제나 벌레 때문에 방법이 없겠냐고 걱정해 주셨습니다.

저도 집에 와서 고민하면서 검색을 해봤는데, 미국에서는 쓰레기통을 밖에 그냥 두지 않고 작은 창고 같은 공간을 만들어 보관하는 집들이 많더라고요.

검색해 보니 마침 코스트코에 적당한 제품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Labor Day 세일 중이었는데, 5개 있던 제품 중 벌써 3개가 팔렸다고 해서 급하게 코스트코로 갔습니다. 😅



문제는…

너무 무거웠습니다. ㅋㅋㅋ

거의 150kg 가까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혼자서는 도저히 방법이 없어서 정 라파엘 형제님께 SOS를 요청했고, 감사하게도 코스트코까지 와주셨습니다. 둘이서 겨우겨우 차에 싣고 사제관까지 가져왔습니다.

차가 과적된 것 같아서 혹시 바퀴가 터지지는 않을까 싶어 정말 조심조심 운전해서 왔습니다. 😂

오후 2시쯤부터 조립을 시작했습니다.

작업 자체가 아주 어려운 것은 아니었지만, 하루 종일 햇볕을 받은 판넬들이 너무 뜨거워져 있어서 작업하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조립해서 한 80% 정도 완성했을 때 갑자기 비가 내렸습니다.

일단 저녁을 먹고 다시 마무리하려고 했는데, 어느새 너무 어두워져서 오늘 작업은 여기까지 하기로 했습니다.

결국 오후 2시부터 저녁 7시 30분 정도까지 작업한 것 같습니다.

중간에 필요한 공구가 없다는 것을 발견해서 급하게 정리하고, 저녁 8시에 문을 닫는 철물점에 간신히 들러 필요한 장비도 구입했습니다. ㅋㅋ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하루 종일 전화를 주셨던 수녀님께 연락을 드렸는데, 맛있는 저녁을 만들어서 포장까지 해놓으셨다고 하셨습니다.

감사히 받아왔지만 이미 저녁을 먹은 뒤라서…
맛있는 음식은 내일 먹기로 했습니다. 😊

내일 오후에 남은 20%를 마무리하고,

주차장 선만 그으면 이번 환경개선 작업도 거의 끝!!!

조금씩 하나씩 정리되어 가는 모습을 보면 힘은 들지만 기분은 좋습니다.

오늘도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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