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26년 8월 29일 환경 작업일지 2

작성자
최진혁 안셀모 신부
작성일
2026-08-29 18:10
조회
84
환경개선사업 2 – 오늘의 작업일지

성당 환경개선 작업이 조금씩 마무리되어 가고 있습니다.

어제는 그동안 진행해 오던 성당 유리창 작업을 최종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오래된 필름과 주변 부분을 정리하고 새롭게 단장된 유리창을 바라보니, 성당 안으로 들어오는 빛도 한층 더 밝고 깨끗하게 느껴졌습니다. 작은 변화이지만 성당 전체 분위기가 훨씬 정돈되어 보였습니다.



오늘은 아침 미사를 마친 뒤 미사에 오신 신자분들과 함께 제대 주변과 제대원 위치를 다시 살펴보고 정리했습니다. 실제로 미사를 봉헌하면서 바라보니 평소에는 보이지 않던 부분들도 눈에 들어왔습니다. 앞으로 전례가 더 자연스럽고 아름답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나씩 자리를 조정해 보았습니다.



이어 그동안 시험해 보았던 색상을 바탕으로 성당 내부 페인트 작업도 마무리했습니다. 기존 벽면의 색과 최대한 자연스럽게 맞추어 보수하고, 오래되거나 손상된 부분을 정리했습니다. 큰 공사는 아니지만 작은 얼룩과 흔적들이 정돈되면서 성당 내부가 조금 더 깨끗하고 밝아졌습니다.

오후에는 밖으로 나가 주차장 청소와 주차선 정비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먼지와 낙엽, 주변의 이물질을 치우고 흐릿해진 주차선을 다시 정리했습니다. 성당을 찾아오시는 분들이 가장 먼저 마주하는 곳이 주차장인 만큼, 이곳 역시 우리 공동체의 첫인사라고 생각하며 작업했습니다.



작업 중에는 반가운 손님들도 찾아왔습니다. 뉴올리언스 지역을 답사 중이라는 현대 직원분들이 성당에 잠시 방문하셨습니다. 예상하지 못했던 만남이었지만, 성당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우리 공동체가 이 지역 안에서 지니고 있는 작은 역할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며칠 동안 유리창을 손보고, 페인트 색을 맞추고, 내부를 정리하고, 주차장까지 청소하다 보니 성당을 가꾼다는 것은 단순히 건물을 고치는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곳에서 기도하는 신자들을 위해, 그리고 처음 성당을 찾는 사람들을 따뜻하게 맞이하기 위해 우리의 작은 손길을 보태는 일입니다.

하루하루 조금씩 달라지는 성당의 모습을 보며, 함께 수고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작은 손길들이 모여 우리 성당을 더욱 아름다운 공동체의 집으로 만들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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